빼앗긴 오월, 장우


제목: 빼앗긴 오월

작가: 장우

출판사: 사계절

초판 1쇄: 2015년 5월 11일

독서 기간: 12월 9일

추천인: 손현민


소감:12월 11일에 광주 망월동 5.18 국립묘지를 방문하기 전에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아가야 되겠다 싶어 관련 책들을 수소문했고, 손현민이 추천해 읽게 되었다. 한국사 교과서로 배운 한두 줄의 암기 거리가 아닌, 우리 시대의 비극으로, 그분들이 우리에게 남기신 거룩한 유산으로 5.18 민주화 운동을 다시 보게 되었다.


인상 깊은 구절:

작가의 말

어제는 국립5.18민주묘지에 다녀왔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와야지 했는데, 발걸음은 역시나 무거웠습니다.

그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최연소 안장자의 비문 앞에서는 같은 시대를 산 사람으로서 몹시 부끄러웠습니다.


꽃잎처럼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마.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 있지만.

좋은 세상 통일된 조국에서.

다시 만나리…….


'지금 우리는, 아니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연분홍 꽃비가 아스팔트 위로 흩날렸습니다. 영글지 못한 망자들의 넋이 날리는 것만 같아 차를 한쪽으로 세워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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