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1)

화월선


영원히 바라볼 수 있는 것은

함께할 때 잠깐의 즐거움이 아니라

태산같이 높다란 빈자리의 여운 뿐이다.


어찌할 수 없는 누추한 네 앞모습보다

잊혀지지 않을 단 하나의 넋으로 기억될

네 뒷모습을 위하여.



4월 19일 2015년

월요일 오후 5시 50분

지수함수 문제를 풀다가, 화월선



무제(2)

화월선


영원히 바라볼 수 있는 것은

함께할 때 잠깐의 즐거움이 아니라

태산같이 높다란 빈자리의 여운 뿐이다.


어찌할 수 없는 누추한 네 앞모습보다

일어나라 울부짖는 이

단 하나의 광야와도 같은

네 뒷모습을 위하여.



4월 29일 2015년

수요일 오후 2시

한국사 아이들에게, 화월선



이 세상 그 누구라도 너와 함께 있지 않은 시간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더 오래일 수 없다.

만나면서 기억되는 시간보다 등 돌려 헤어지는 즉시부터

기다리고 돌아보며 눈으로 다시 맞을 그 순간까지의 시간이 훨씬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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