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강


처음 카톡으로 나눴던 대화를 본다. 써야 해서 쓰는 편지라서, 글감이 부족해서, 억지로 짜낸 추억팔이 때문은 결코 아니다. 단지 우리가 서로 알게 된 시간이 워낙 짧아서 무리 없이 그 전부를 돌아볼 수 있는 까닭에 재미 삼아 볼 뿐이다. 얼마 없을 거로 생각하고 다시 보니 얼마 있다. 꽤 된다. 손가락으로 열댓 번 스크롤 해 올려 보니, 나 참 말 많다. 네게 듣고 싶었던 말들이 그만큼 많았던 바람의 흔적이 아닐까.


말 그대로 네게 얼마간 기대했다. 사람 잘 보는 내 안목을 자신했고, 학원 복도를 지나며 간간히 보아온 인상도 한몫했다. 결과는 역시나, 기대가 아깝지 않았다. 너는 생각보다 똑똑했고 재밌었다. 일도 어찌나 잘하던지, 더더욱 부려먹을 심산이었는데 파티에 못 온다 하길래 관둬버렸다.


이 편지를 건네는 오늘은 2월 2일이지만 너는 이 자리에 없다. 어째서일까. 이 파티를 기획하는 데에, 네 생각이 닿지 않았던 곳이 얼마 없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너는 아쉽지 않을까. 괜스레 그랬으면 좋겠단 심술도 든다.


파티 스텝을 매개로 만났으니 이 일을 끝으로 헤어지는 것이 낯선 그림은 아니다. 이 파티의 성격부터가 뒤풀이이니 더 이상의 '뒤풀이'는 없다. 그러니 이제 꼭 다시 볼 일은 없다. 영화 Oceans 13의 마지막 장면에서의 명대사, "See you when I see you."가 제격인 날이다.



2월 2일 2017년

파티 속에서, 손유린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CCC  (6) 2017.09.03
꿈에 대하여 3  (2) 2017.05.09
경영학원론 1(월)반 팀원 구함  (0) 2017.03.13
15년 인문 P2반 2  (0) 2017.02.22
15년 인문 P2반 1  (0) 2017.02.22

#81 ~ #90

화월선


#81

답장은 바라지 않는다.

마음만 주고 마음만 받는다.


#82

꿈을 향해 달려가시오.

나, 그댈 위해 노래하겠소.


#83

때늦은 기쁨을 빗겨 잡고 놀라 물어


#84

꿈이라도 꾼다면 이루어질까.


#85

바람아! 불어라.

파도 좀 타게.


#86

꽃잎처럼 지는 것을 슬퍼하지마.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 있지만.

좋은 세상 통일된 조국에서. 

다시 만나리……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최연소 안장자의 비문. 

국립5·18민주묘지 2-18


#87

하루는 절망해 피눈물을 쏟다가

이내 정신 차려 다시 주워 담는다.

#88

다만 색이 달라 잠시 빛바랜 것뿐.


#89

천둥아 울어라.

나 가는거 님께 알려
더 슬피 울라고

#90

우레야 짖어라.

님 몰래, 나 가니.

더는 슬퍼 말라고.


3월 15일 2017년

수요일 오후 2시 30분

르코르뷔지에 전을 가기 전,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 ~ #110  (0) 2017.05.03
#91 ~ #100  (0) 2017.04.27
#71 ~ #80  (0) 2017.02.22
#61 ~ #70  (0) 2016.12.05
#51 ~ #60  (0) 2016.12.05

하늘이시여

화월선


하늘이시여.

이 긴긴 밤 다 가고

내일이 오면

밤새 고이 품었던

그 별빛들

다 내게 주소서.


님으로 말미암아
제 뜻을 살펴주시고
스물세 날 중 하루는 꼭
제게 웃어주소서

그 밖의 여남은 날들은



3월 20일 2017년

목요일 오후 6시 30분.

할 수 있다, 화월선

'화월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8.01.29
저문달  (0) 2017.04.05
우연으로 만났으나  (0) 2017.02.22
화월당(花月黨)  (0) 2017.02.12
결심이 서다  (0) 2016.12.05

경영학원론 1()반 팀원 구함

 

반갑습니다. 경영학부 17학번 손유린 입니다. 이번 학기에 경영학원론을 수강하시는 여러분들 중 상당수는 저번 오리엔테이션을 들으시고 이 수업에 대해 크게 우려하셨을 것이라고 감히 짐작합니다. ‘서울시립대 경영학원론 커뮤니티에 게시된 강의 계획서에 따르면 이번 경영학원론의 성적 평가는 크게 아래와 같이 구성됩니다.

 

1.    발표 55%

A.       In-Class 발표

B.       팀 프로젝트 (PBL)

                                 i.            주제 발표

                                ii.            최종 발표

2.    에세이 35%

A.       개인 에세이

B.       팀 에세이

3.    출석 및 참여점수 10%

 

한눈에 봐도 팀 전체 역량에 좌지우지되는 조별과제 부문이 절반 이상입니다. 그리고 얼핏 보기에 순전히 개인 과제처럼 보이는 개인 에세이부문 또한 ‘Special Thanks 제도를 감안한다면, 개인 역량만으로 평가되는 부문은 오로지 출석 및 참여점수하나뿐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경영학원론 수업은 팀원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됩니다.

 

아마도 당장 오늘부터 반별로 팀이 짜일 텐데, 그 전에 먼저 이렇게 팀원 구해봅니다.

 

경영학원론 1()반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히 함께하실 분 구합니다. 저는 파워포인트/발표 가능하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그리고 잘할 자신 있습니다. 저와 함께하실 분 중에 강의계획서 읽어 보시고 파워포인트/발표 가능하신 분들만 연락 주세요. 그리고 연락 주신 분들은 오늘 수업(오후 3) 30분 전에 미리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먼저 얘기 나누며 서로 얼굴/이름 익히면 좋을 것이란 까닭입니다. 정확한 모임 장소는 오늘 오전 10시 전까지 공지하겠습니다.

 

또한, 저는 1()반이지만 2()반 팀들과의 협력도 서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팀과의 협력을 바라시는 2()반 팀장분들은 팀원들과 이견을 조율하신 뒤 저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경칩(驚蟄)을 지나 춘분(春分)을 앞두고 있습니다. 춘분은 경칩과 더불어 24절기 중 하나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때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겨울이 다 가고 봄이 온 것입니다. 그토록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수험생활을 마치고 희망찬 대학생활을 맞이한 지 얼마 안 된 이때, 조별과제 때문에 동기들끼리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우리, 함께합시다!

 

 

3 132017

월요일 오전 12 30

경영학원론을 앞두고, 손유린.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에 대하여 3  (2) 2017.05.09
김미강  (0) 2017.03.19
15년 인문 P2반 2  (0) 2017.02.22
15년 인문 P2반 1  (0) 2017.02.22
이원기 선생님께  (0) 2016.12.14

독서하는 여인, 장 자크 에네


장 자크 에네(Jean Jacques Henner)의 독서하는 여인(La liseuse)

전시관에서 이 그림을 직접 보았을 때의 황홀감을 잊을 수 없다.
새빨간 머리 색과 짙은 어둠의 강렬한 대비에 매료되어 
넋을 잃고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2월 22일 2017년
수요일 오후 8시
한가람 미술관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 전)


'애송 & 영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Rich Harbour, Paul Klee (1938)  (0) 2017.04.26
윤동주, 달을 쏘다.  (1) 2017.04.01
Noon: Rest from Work, Vincent Van Gogh  (0) 2017.02.23
조위, 만분가(萬憤歌)  (0) 2016.11.30
즐겁게 춤을 추다가  (0) 2016.03.13
빈센트 반 고흐의 정오의 휴식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정오의 휴식(Noon: Rest from Work)



2월 22일 2017년
수요일 오후 8시
한가람 미술관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 전)


'애송 & 영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동주, 달을 쏘다.  (1) 2017.04.01
La liseuse, Jean Jacques Henner  (0) 2017.02.23
조위, 만분가(萬憤歌)  (0) 2016.11.30
즐겁게 춤을 추다가  (0) 2016.03.13
대성, 이홍민  (0) 2016.03.13

우연으로 만났으나

화월선


떠나는 님

붙잡는 

이 기분,

이별인가 하노라.


우연으로 만났으나

운명처럼 헤어지니

이것은 덧없는 슬픔이라.


내일 다시 만나

우리 인연 이어 가면


이 밤이 매서워도

단비는 곱게 내려

꽃길이 펼쳐 지고

향기가 가득하여

우리 추억 영원하리.


12월 20일 2015년

일요일 오후 1시

짐 정리를 하다가, 화월선.

'화월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문달  (0) 2017.04.05
하늘이시여  (0) 2017.03.15
화월당(花月黨)  (0) 2017.02.12
결심이 서다  (0) 2016.12.05
꿈에  (0) 2016.11.30

15년 인문 P2반 2


종종 학원에서 만난 인연이 얼마나 가겠냐는 소리를 들어. 

인연은 그런 게 아냐. 

사회에 나가서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른다는 유치한 말을 하려는 것도 아냐. 

다시 못 봐도 괜찮아. 

서로가 서로의 기억 속에서 우린 이미 만나고 있어.


이미 지나 버린 과거라도

적어도 매일 밤 난 너흴 만나고

추억이라는 미명 아래

영원히 너흴 만날 수 있다는 기쁨으로

울고 웃는다.


인연은 이래서 소중해.

만나고 싶어도 싶지 않아도

우연으로 만나 인연이 되고

헤어지고 돌아보니 추억이 된다.



12월 2015년

손유린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미강  (0) 2017.03.19
경영학원론 1(월)반 팀원 구함  (0) 2017.03.13
15년 인문 P2반 1  (0) 2017.02.22
이원기 선생님께  (0) 2016.12.14
침묵으로 말해요  (0) 2016.12.14

15년 인문 P2반 1


내 1년은 오늘까지야.

고마워. 덕분에 넉넉히 웃었어.


화재 대피 훈련할 때 내가 '대충 흉내만 내지 말고 제대로 하자'고 선생님께 말씀드렸었지. 혹시 있을지 모를 절체절명의 순간이 왔을 때 난 너희를 잃고 싶지 않았고 날 믿어주길 바랐어. '손유린, 저 사람, 좀 답답하긴 해도 믿을만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해주길 바랐어.


'학교도 아니고 학원일 뿐인데 뭐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만나고 헤어지는 하나의 인생사일 뿐인데.'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2015년 인문 P2, 잊고 싶지 않아. 나 우리 반 많이 좋아했어. 정말 많이 좋아했지. 주제넘은 말이긴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담임 선생님들보다도 더 너희를 좋아했다고 생각해.


나중에 지나간 기억 속에서 이 편지를 더듬으며 조금이라도 나를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좀 더 바라는 게 있다면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고파. 만날 때의 앞모습은 어찌하지 못해. 아무리 먼저 다가서고 밝게 인사해도 비루한 몸뚱어리는 변하지 않거든. 하지만 헤어질 때의 뒷모습은 달라.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것들의 표상인 뒷모습대로 나는 영원히 기억될 거야.


우리 이제 헤어져서 다시 얼굴 볼 일이 드물겠지만 괜찮아. 이제는 추억이 되어 버린 서로의 기억 속에서 다시 만날 거야.


12월 2015년

손유린.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영학원론 1(월)반 팀원 구함  (0) 2017.03.13
15년 인문 P2반 2  (0) 2017.02.22
이원기 선생님께  (0) 2016.12.14
침묵으로 말해요  (0) 2016.12.14
2016 강대기숙  (0) 2016.12.01

#71 ~ #80

화월선


#71

운명이 되어 너에게 간다.


#72

덜컹이는 열차 속,

이불 속으로 돌아가고파.


#73

손만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저 달이 좋아서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이 꽃이 좋아서

빛 따라 향기 따라 걸어온 이 길이

오늘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의 길이 되었습니다.


#74

또 하나의 인연과

또 하나의 운명으로


#75

바래가는 조막별 하나도 

다 껴안을 나, 

그러한 어둠이리다.


#76

울분은 토해내고

눈물은 따로 담는다.


#77

마음이 시리지 않다.

으레 시릴 법한 마음이 

시리지 않으면


#78

손이 보이면 잡고 싶고

품이 보이면 안기고 싶어라.


#79

까닭 없이 목이 메이고


#80

보이는 그대로 말하고

있는 그대로 전한다.



2월 21일 2017년

화요일 오후 11시 30분

예비대학을 다녀와서,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 ~ #100  (0) 2017.04.27
#81 ~ #90  (0) 2017.03.15
#61 ~ #70  (0) 2016.12.05
#51 ~ #60  (0) 2016.12.05
#41 ~ #50  (0) 2015.12.24

아쉬움.


11월 17일 2016년

목요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24일 2017년  (0) 2017.08.24
5월 22일 2017년  (0) 2017.05.22
1월 2017년  (0) 2017.02.08
12월 2016년  (0) 2016.12.31
5월 2016년  (0) 2016.12.15

화월당(花月黨)

화월선


꾸밈 없는 진심을 담고

너에게 다가가 꽃을 내밀면

너는 미소로 받아내어 

밤하늘에 부치니

우리 달빛 환하게 빛나고 너는

별이 되리라

별이 되리라

너는 별이 되리라.

'화월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이시여  (0) 2017.03.15
우연으로 만났으나  (0) 2017.02.22
결심이 서다  (0) 2016.12.05
꿈에  (0) 2016.11.30
서로소  (0) 2016.07.26

허창훈


1월 3일 2017년

강남역


허창훈 어종원 김민성 최성원 조재현 이승관


곱창, 부대찌게, 노래방




'여행 &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여행 (1월 21일 ~ 1월 22일)  (0) 2017.02.08
이건모  (0) 2017.02.08
함안 여행 (1월 20일 ~ 1월 21일)  (0) 2017.02.08
123+ 졸업 파티  (0) 2017.02.05
김준형 선생님  (0) 2017.01.30

광주 여행 (1월 21일 ~ 1월 22일)


손유린


5.18 망월동 국립 묘지


꽃잎처럼 지는 것을 슬퍼하지마.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 있지만

좋은 세상 통일된 조국에서

다시 만나리…….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최연소 안장자의 비문.



'여행 &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창훈  (0) 2017.02.08
이건모  (0) 2017.02.08
함안 여행 (1월 20일 ~ 1월 21일)  (0) 2017.02.08
123+ 졸업 파티  (0) 2017.02.05
김준형 선생님  (0) 2017.01.30

이건모


1월 21일 2017년

청주


이건모 김태균 손유린



'여행 &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창훈  (0) 2017.02.08
광주 여행 (1월 21일 ~ 1월 22일)  (0) 2017.02.08
함안 여행 (1월 20일 ~ 1월 21일)  (0) 2017.02.08
123+ 졸업 파티  (0) 2017.02.05
김준형 선생님  (0) 2017.01.30

함안 여행 (1월 20일 ~ 1월 21일)


이홍민 전민제 손유린


토지 기념관


재첩국, 빙어튀김, 곶감



'여행 &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여행 (1월 21일 ~ 1월 22일)  (0) 2017.02.08
이건모  (0) 2017.02.08
123+ 졸업 파티  (0) 2017.02.05
김준형 선생님  (0) 2017.01.30
강남대성기숙학원 방문  (0) 2017.01.30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22일 2017년  (0) 2017.05.22
11월 17일 2016년  (0) 2017.02.19
12월 2016년  (0) 2016.12.31
5월 2016년  (0) 2016.12.15
4월 2016년  (0) 2016.12.15

123+ 졸업 파티


2월 2일 2017년

라임 스퀘어


기형석 기효진 김민성 김민형 김소영

김승주 김예리 김태균 남혜선 노성준

노소정 노승범 문정현 박건우 박시경

박한웅 서건호 서영제 손건호 손유린

어종원 여현석 유세령 이수민 이승호

이홍민 전민제 정동근 정동영 차영은 

최가희 최성원 황수경

용상호T 윤권철T 김준형T


'여행 &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건모  (0) 2017.02.08
함안 여행 (1월 20일 ~ 1월 21일)  (0) 2017.02.08
김준형 선생님  (0) 2017.01.30
강남대성기숙학원 방문  (0) 2017.01.30
서창건 / 송하담 송별회  (0) 2017.01.30

김준형 선생님


1월 12일 2017년

자연별곡


김준형T 손유린 김민성 지상우 최여훈



'여행 &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안 여행 (1월 20일 ~ 1월 21일)  (0) 2017.02.08
123+ 졸업 파티  (0) 2017.02.05
강남대성기숙학원 방문  (0) 2017.01.30
서창건 / 송하담 송별회  (0) 2017.01.30
123+ 졸업 파티 3차 회의  (0) 2017.01.30

강남대성기숙학원 방문


1월 11일 2017년

강대기숙


김태균 손유린



'여행 &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3+ 졸업 파티  (0) 2017.02.05
김준형 선생님  (0) 2017.01.30
서창건 / 송하담 송별회  (0) 2017.01.30
123+ 졸업 파티 3차 회의  (0) 2017.01.30
123+ 졸업 파티 2차 회의  (0) 2017.0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