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 #190

화월선


#181

마음 먹지 않아도 절로

좋아하는 걸 친구라는데

사랑은 반대라지.


#182

천길같은 어둠 속

일렁이는 저 바다처럼

우리모두 다같이 괭이 한 걸음.


#183

덜컹이는 열차 속

흔들리는 내 마음 따라


#184
사연 많은 얼굴을 하고 있어.


#185
엇갈리는 인연과 

흩어지는 추억 속

너도나도 다깉이 괭이 한 걸음.


#186
기억이란 잊히지 않고 무뎌져

추억이라 불리우는 것.


#187
마음이 다할 때까지.


#188

열렬한 향기를 등지고 떠날 때에는

응당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지.


#189

달나라 꽃길 따라 다같이 

괭이 한 걸음


#190

날 생각하는 맘이

말 한 마디 속에

바삐 오가는 게 보여.



12월 24일 2018년

월요일 오후 7시

서울시립대학교 SNS기자단 지원하며,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1 ~ #180  (0) 2018.12.24
#161 ~ #170  (0) 2018.01.23
#151 ~ #160  (0) 2018.01.23
#141 ~ #150  (0) 2018.01.23
#131 ~ #140  (0) 2018.01.23

#171 ~ #180

화월선


#171

더불어 살고 싶은 친구들에게 전한다.


#172

속 곪아 터져서


#173

괭이 울던 밤

후문 처마 아래
비긋던 너를 만나고


#174

마음이 소란스럽다.


#175
케케묵은 딴나라의 기억도 너에게 줄게.


#176
봄이 오고 싶다.

꽃이 보고 싶다.


#177
외곬 하나.


#178

검은 바다 타고 건너 너에게 가면


#179

하늘에 닿는 기쁨이라도


#180

이렇게 재밌는 인생을 사는 이는

아마 달리 없을 것입니다.



12월 24일 2018년

월요일 오후 7시

서울시립대학교 SNS기자단에 지원하며,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1 ~ #190  (0) 2018.12.24
#161 ~ #170  (0) 2018.01.23
#151 ~ #160  (0) 2018.01.23
#141 ~ #150  (0) 2018.01.23
#131 ~ #140  (0) 2018.01.23

#161 ~ #170

화월선


#161

생채기 하나 없는 너

구김살 하나 없는 너


#162

거룩한 님의 뜻을 함께하소서.

일천 개의 별들을 제게 주어


#163

천 개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


#164
별들아

모진 밤들을 헤쳐내고 나에게 오라
내리는 달빛을 밟고 넘어 나에게 오라
멀고 먼 꿈자리를 돌아 건너 나에게 오라

#165
모진 밤들을 헤쳐내고

내리는 달빛을 밟고 올라


#166
비가 오니 밤하늘 위 별들이

바닥을 기네.


#167
더러는 가심애펴 울어도


#168

평범한 일상 속 따스히 밴 특별함을 찾고 있어요.


#169

더러는 떼도 좀 쓰고 욕도 좀 하고. 

또 넌 좀 못돼질 필요도 있어. 

어차피 원래 넌 좀 착한 아이니까

많이는 아니고 조금은 나빠져도 괜찮아.


#170

네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라. 

그 어려운 일을 해내려면, 
우선 너만의 빛깔과 향기를 가져야 하고, 
적당히 드러낼 줄도 알아야겠지. 
지나치게 쉬우면 헐랭이들만 몰릴 테고, 
반대로, 너무 어려운 수수께끼는 매력 없으니까.



1월 23일 2018

화요일 오전 1시 30분

고마워요,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1 ~ #190  (0) 2018.12.24
#171 ~ #180  (0) 2018.12.24
#151 ~ #160  (0) 2018.01.23
#141 ~ #150  (0) 2018.01.23
#131 ~ #140  (0) 2018.01.23

#151 ~ #160

화월선


#151

어떻게 네 맘에 들 수 있을까. 운명인 걸까. 

안 되는 걸까. 태어남이 부족한 걸까. 

노력이 부족한 걸까. 그래야만 해.


#152

케케묵은 딴나라의 기억도

너에게 줄게.


#153

없던 맘을 무슨 수로 만들어.


#154
이상도 하지.

스민다는 게 이런 걸까.
가랑비에 옷 젖는단 것도.


#155
빚어낸 꿈 위에 꽃을 얹어 

너에게 줄게


#156
네가 쏘아낸 빛들이

내 방 따스히 가득채우니


#157
네가 쏘아낸 볕들이 내 맘 가득 스미고


#158

고마워. 오늘도 내일도.


#159

추억이란 넝마를 벗어던지고


#160

넝마와 몽니



1월 23일 2018년

화요일 오전 1시 30분

고마워요,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1 ~ #180  (0) 2018.12.24
#161 ~ #170  (0) 2018.01.23
#141 ~ #150  (0) 2018.01.23
#131 ~ #140  (0) 2018.01.23
#121 ~ #130  (0) 2018.01.23

#141 ~ #150

화월선


#141

너 하나의 별을 비추고

저 하늘의 바람을 듣고


#142

꽃 같은 얼굴,

달 같은 자태.
화용월태, 공월선.
너를 그린다.


#143

어째서일까. 들리지 않아.

왜 그런 걸까. 보이지 않아.


#144
없던 맘을 무슨 수로 만들어.


#145
쩔쩔매는 널 보고 화가 치밀고


#146

이상도 하지.

스민다는 게 이런 걸까.
가랑비에 옷 젖는단 것도.

#147
아득히 먼 기억 속

지독한 맘을 담는다.


#148

당길 맘 하나 없다.

스칠 이유도 필요도 없다.

내가 어찌 그럴까.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널
그저 기다려야지. 사랑해야지.

#149

너와 더불어 한세상 살 날이 그립다.


#150

어쩔 수 없어.

내 맘, 네 맘 다 재고 나면
남는 거 하나 없는데
그럴 순 없지.



1월 23일 2018

화요일 오전 1시 30분

고마워요,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1 ~ #170  (0) 2018.01.23
#151 ~ #160  (0) 2018.01.23
#131 ~ #140  (0) 2018.01.23
#121 ~ #130  (0) 2018.01.23
#111 ~ #120  (0) 2018.01.23

#131 ~ #140

화월선


#131

어떻게 네 맘에 들 수 있을까. 운명인 걸까. 

안 되는 걸까. 태어남이 부족한 걸까. 

노력이 부족한 걸까. 그래야만 해.


#132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133

선이 만나고 모여 면을 이룬다.


#134

이 선물을 너에게 주면

내 죄책감이 조금은 줄어들까.


#135
있는 그대로의 네 마음을 사랑해야지.


#136
흐드러진 봄날,

아린 내 맘을 누가 알런지.


#137
누구나 으레 꼭 한 번은 했을 법한 일들을

너 또한 지금 해봤노라고


#138

케케묵은 딴나라의 기억도

너에게 줄게.

#139

내 미운 눈물을 얼려 붙여


#140

온종일 쏘다니는

내 머릿속 널 잡아
철렁이는 파도 위에 내던지고파.



1월 23일 2018년

화요일 오전 1시 30분

고마워요,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1 ~ #160  (0) 2018.01.23
#141 ~ #150  (0) 2018.01.23
#121 ~ #130  (0) 2018.01.23
#111 ~ #120  (0) 2018.01.23
#101 ~ #110  (0) 2017.05.03

#121 ~ #130

화월선


#121

하나가 없으면 둘도 없다.


#122

사랑한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저 안아주는 거라고
사랑이란 그런 거라 배웠지
<강아솔, 기도>


#123

​뒷골목 마 아래

옹기종기 모여
괭이 울던 밤


#124
바람이 오는 것인지 가는 것인지


#125
옷깃 스치듯 그냥 지나가버려


#126
가장 원했던 건

결코 가질 수 없었던 단 한 가지.
맨 처음 놓쳤던 단 한 가지.


#127
밤새 배 끙끙 앓고 신음하던 밤,

잠이 덜 깬 채로 너를 만났지.


#128

한 달이 꼭 지나 다시 온 끙끙에


#129

두세 번을 묻다 지쳐
체념한 듯 넌 됐다 그랬지.


#130

후문 어귀, 괭이 울던 그 날 밤,

너에게 올림.



1월 23일 2018년

화요일 오전 1시 30분

고마워요,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1 ~ #150  (0) 2018.01.23
#131 ~ #140  (0) 2018.01.23
#111 ~ #120  (0) 2018.01.23
#101 ~ #110  (0) 2017.05.03
#91 ~ #100  (0) 2017.04.27

#111 ~ #120

화월선


#111

슬픔을 데치고 볶으면

눈물이 배어 나오는데
이 눈물들을 실로 엮어
찬물에 넣다 튀기고 찌고 삶으면


#112

만남이 헤어짐의 시작이라고,

딱 나의 꼴이다.


#113

좁고 푸른 하늘,

나의 집이다.


#114
하나거나 전부.

전부이자 하나.
혼자는 아니다. 나는 하나다.


#115
기회는 그렇게 만드는 거니까.


#116
슬픔보다 기쁨이

더 오랠 순 없어.


#117
조금 수줍게, 좋아한다. 사랑한다.


#118

하늘에서 네가 와

내게 꽃을 건네면


#119

다름 아닌 바로 너에게


#120

하늘 위 꽃보다

어수룩한 그것을 네게 건네면



1월 23일 2018년

화요일 오전 1시

고마워요,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1 ~ #140  (0) 2018.01.23
#121 ~ #130  (0) 2018.01.23
#101 ~ #110  (0) 2017.05.03
#91 ~ #100  (0) 2017.04.27
#81 ~ #90  (0) 2017.03.15

#101 ~ #110

화월선


#101

소년의 아버지는 늘 라디오로 

아들의 축구 경기 중계방송을 들었다.


#102

들려줘. 달빛노래들


#103

꽃이오. 달이오. 또 별이오.

내가 바라는 모든 것이오.

#104

어째서일까.

하기야, 누군들 알까.

#105

날듯 말듯 흩날리는

실선의 기억 붙잡고 물어보고파.

#106

딴 나라의 이방인처럼


#107

이것 또한 운명이라 부를 만도 해.


#108

걸을까. 달빛 위로.

보이니. 저 너머 세상이.

#109

덜컹이는 열차 속

그 여름 그날로 돌아가고파.

#110

미워하지마. 조금만 미워해, 조금만.



5월 3일 2017년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영제 만나러,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 ~ #130  (0) 2018.01.23
#111 ~ #120  (0) 2018.01.23
#91 ~ #100  (0) 2017.04.27
#81 ~ #90  (0) 2017.03.15
#71 ~ #80  (0) 2017.02.22

#91 ~ #100

화월선


#91

일상으로 돌아가고파.


#92

나아감을 강요하지마.


#93

스미는 햇살마저 반가울지 몰라.


#94

이 하나의 기쁨은 너뿐 일지 몰라.


#96

너 하나로 말미암아

꿈놀일 나섰다가

#97

하염없이 살아냈다.

눈물이 곱다.

#98

흩날려 피는 오늘, 봄이 좋다.


#99

부르면 흩어지고

내리면 부서지는

나의 사랑아.

#100

못 다 내린 꽃망울이



4월 27일 2017년

목요일 오전 2시

Immortal Beloved를 보고,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 ~ #120  (0) 2018.01.23
#101 ~ #110  (0) 2017.05.03
#81 ~ #90  (0) 2017.03.15
#71 ~ #80  (0) 2017.02.22
#61 ~ #70  (0) 2016.12.05

#81 ~ #90

화월선


#81

답장은 바라지 않는다.

마음만 주고 마음만 받는다.


#82

꿈을 향해 달려가시오.

나, 그댈 위해 노래하겠소.


#83

때늦은 기쁨을 빗겨 잡고 놀라 물어


#84

꿈이라도 꾼다면 이루어질까.


#85

바람아! 불어라.

파도 좀 타게.


#86

꽃잎처럼 지는 것을 슬퍼하지마.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 있지만.

좋은 세상 통일된 조국에서. 

다시 만나리……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최연소 안장자의 비문. 

국립5·18민주묘지 2-18


#87

하루는 절망해 피눈물을 쏟다가

이내 정신 차려 다시 주워 담는다.

#88

다만 색이 달라 잠시 빛바랜 것뿐.


#89

천둥아 울어라.

나 가는거 님께 알려
더 슬피 울라고

#90

우레야 짖어라.

님 몰래, 나 가니.

더는 슬퍼 말라고.


3월 15일 2017년

수요일 오후 2시 30분

르코르뷔지에 전을 가기 전,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 ~ #110  (0) 2017.05.03
#91 ~ #100  (0) 2017.04.27
#71 ~ #80  (0) 2017.02.22
#61 ~ #70  (0) 2016.12.05
#51 ~ #60  (0) 2016.12.05

#71 ~ #80

화월선


#71

운명이 되어 너에게 간다.


#72

덜컹이는 열차 속,

이불 속으로 돌아가고파.


#73

손만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저 달이 좋아서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이 꽃이 좋아서

빛 따라 향기 따라 걸어온 이 길이

오늘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의 길이 되었습니다.


#74

또 하나의 인연과

또 하나의 운명으로


#75

바래가는 조막별 하나도 

다 껴안을 나, 

그러한 어둠이리다.


#76

울분은 토해내고

눈물은 따로 담는다.


#77

마음이 시리지 않다.

으레 시릴 법한 마음이 

시리지 않으면


#78

손이 보이면 잡고 싶고

품이 보이면 안기고 싶어라.


#79

까닭 없이 목이 메이고


#80

보이는 그대로 말하고

있는 그대로 전한다.



2월 21일 2017년

화요일 오후 11시 30분

예비대학을 다녀와서,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 ~ #100  (0) 2017.04.27
#81 ~ #90  (0) 2017.03.15
#61 ~ #70  (0) 2016.12.05
#51 ~ #60  (0) 2016.12.05
#41 ~ #50  (0) 2015.12.24

#61 ~ #70

화월선


#61

더 짙고 짙은 어둠이 되어 

실낱같은 한 줄기의 빛도 잡아내는 

거룩한 어둠이어라.


#62

검은 것은 글씨오. 흰 것은 여백이노라.

쓰인 것은 내 말이오. 그 밖에 여남은 것들은 내 마음이리라.


#63

멀리서 멀리로 간다.


#64

멀리서 멀리로 이루어진다.


#65

사랑받는 남자는 매력적이다.

10월 7일 2015년

수요일

지석이를 보면서


#66

어제가 되어버린 오늘 속에서

너는 또다시

오지 않을 내일을 그리며 잠이 든다.

6월 17일 2015년

수요일

이상의 권태에서 따옴.


#67

사라져라. 

끝없이 괴로울 그 이름.

한두 번의 체념으로

아니 갈 그 이름.

더 멀리 사라져라.


#68

꽃아. 꽃아.

내가 부른 바람이 

흘러 흘러 너에게 닿으면


#69

슬픔을 반으로 접고 

기쁨을 갈라 나눠 가지면


#70

꿈이여, 나에게 오라.



12월 5일 2016년

월요일 오전 12시 30분

16강대기숙 인문 2반 쫑파티를 앞두고,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81 ~ #90  (0) 2017.03.15
#71 ~ #80  (0) 2017.02.22
#51 ~ #60  (0) 2016.12.05
#41 ~ #50  (0) 2015.12.24
#31 ~ #40  (0) 2015.12.24

#51 ~ #60

화월선


#51

고용자들의 표정은 두 가지뿐.

행복해요, 불행해요.


#52

이별인가요, 헤어짐이죠.


#53

소수는 세상을 이루는 아싸[각주:1]들의 모임.


#54

본래 편지는 떳떳하게 이름을 밝히고 

당당히 펜으로 적어야 하지만,

부끄러운 탓에 연필로 적는다.


#55

이런 삭막한 곳에서 타인의 온정을 기대하는 것은

요원한 일일뿐더러 어리석은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연대의 힘을 믿는다.


#56
조용히 응원한다.

#57

별빛 달빛 한 줌씩 움켜쥐고

밤하늘에 흩뿌려 네게 보여주고파.


#58

죽도록 지킬 비밀은 없다.


#59

내가 하늘이 되고 어둠이 되어

꿈으로 아프고 빛바랜 별들을 한가득 끌어모아

내 품 안에 쏘올리고파.


#60

눈물 꽤 쏟아내야 알 법한 진실들.



12월 5일 2016년
월요일 오전 12시
16강대기숙 인문 2반 쫑파티를 앞두고, 화월선.


  1. 외톨이, 아웃사이더 [본문으로]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71 ~ #80  (0) 2017.02.22
#61 ~ #70  (0) 2016.12.05
#41 ~ #50  (0) 2015.12.24
#31 ~ #40  (0) 2015.12.24
#21 ~ #30  (0) 2015.12.20

#41 ~ #50

화월선


#41

부담될까 하지 못한 ,

회답을 핑계 삼아 고마움도

같이 엷게 얹어 보낸다.


#42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 하나 없는  생각이야

노파심이야 걱정해서야

널 믿기 때문에 하는 소리야.


#43

절로 흐르는 눈물을 애써 거두지 말라. 

#44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서로소. 1을 통해서가 아니면 만날 수 없다.

#45

1은 신이다. 서로소인 나와 너와의 사랑은 오직 신만이 아신다.

#46

그 어떤 기억에도 시간이란 이름의 절댓값을 씌우면 추억이 된다.

#47

연꽃이란, 갖고 싶어도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아름다움.

#48

제왕의 벌레, 나비.


#49

괘념치 마오.


#50

무한의 선율.



12 24 2015

목요일 오전 1

10 글들을 정리하며,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61 ~ #70  (0) 2016.12.05
#51 ~ #60  (0) 2016.12.05
#31 ~ #40  (0) 2015.12.24
#21 ~ #30  (0) 2015.12.20
#11 ~ #20  (0) 2015.12.20

#31 ~ #40

화월선


#31

사랑합니다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32

우리는 지금 같은 곳을 보나요?


#33

오늘 흘린 눈물이 내일의 비가 되어 돌아올 거야.


#34

인연일  없다면우연으로라도 마주치길 바라야죠.


#35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세상  어떤 것도 

사랑을 대신할 수 없어서래.


#36

사랑 말도  되는 

  가지 이유로 당신을 사랑했어요.


#37

계산이 필요하지 않은 모험


#38

1년은 길고 인생은 짧다. 


#39

나의 영혼은 너의 것이다. 


#40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중요하다.


12월 24일 2015년

목요일 오전 12시

짐 정리 하면서,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 ~ #60  (0) 2016.12.05
#41 ~ #50  (0) 2015.12.24
#21 ~ #30  (0) 2015.12.20
#11 ~ #20  (0) 2015.12.20
#1 ~ #10  (0) 2015.12.20

#21 ~ #30

화월선


#21

  없이 부딪히며 

 안부를 물어오는 빗소리는 

님을 두고 하는 말일 테죠.


#22

과거의 고삐는 놓아라.


#23

만남은 헤어짐의 시작이므로


#24

떨어지는 저녁놀보다

타오르는 새벽의 해를


#25

사랑은 또한 언제나 위대한 전략


#26

도망가지 않는다.

여기에 남는다


#27

달을  본 지 오래됐다

시간은 늘었어도 여유는 오히려 줄었구나


#28

산뜻한 봄바람, 주렁주렁  익은 여름 과일

노을같이 붉게 타오르는 가을 단풍

그리고 쓸쓸함 위에 포근함이 얹힌 

겨울나무  설경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29

가지 마라 붙잡고도 싶어.


#30

 이상  시선에 내가 부끄럽지 아니하길.


12월 20일 2015년

일요일 오후 10시

2015 인P2 쫑파티를 보내고,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 ~ #60  (0) 2016.12.05
#41 ~ #50  (0) 2015.12.24
#31 ~ #40  (0) 2015.12.24
#11 ~ #20  (0) 2015.12.20
#1 ~ #10  (0) 2015.12.20

#11 ~ #20

화월선


#11

수학적 재능은 없는  같지만, 

수학을 좋아하는 재능은 있다.


#12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그랑이 평생을 거쳐 소설 쓰는데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던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의 문장만 작문한다.

그가 사랑했던  하나의 여인을 위하여.


#13

자음 19개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ㅃㅉㄸㄲㅆ

모음 11개

ㅏㅓㅗㅜㅣㅡㅑㅕㅕㅠㅒㅖㅚㅟㅝㅘㅢㅓㅔㅐㅙㅞ

 40


#14

꿈이라도 꾼다면 들어주소서.


#15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날에

 하나 가슴에 담지 못해

 얼마나 처량하냐.


#16

잊혀지지 않을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17

 마음이 바람에 흘러 흘러

그대 마음에 닿아 하나 되어 흐르면


#18

 예쁜 마음에  조금꽃잎 하나 띄워놓고

달빛 한가득 품에 안을 그릇이 되기를.


#19

가진  하나 없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나의 이름이고

다음이  수필그리고 편지 따위가 그 다음이다.

그런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너에게 주노니

 또한 나에게 아끼는 존재가 되어라.


#20

비극의 심연 속으로



12월 20일 2015년

일요일 오후 10시

2015 인P2 쫑파티를 보내고,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 ~ #60  (0) 2016.12.05
#41 ~ #50  (0) 2015.12.24
#31 ~ #40  (0) 2015.12.24
#21 ~ #30  (0) 2015.12.20
#1 ~ #10  (0) 2015.12.20

#1 ~ #10

화월선


#1

 어떤 것이라도 글로 쓰이기라도 한다면

일기조차도 만인이 읽을 것이라 염두하고 적는다.


#2

곡우입니다꽃이 내려 비가 피어납니다.

 마음에 불씨 하나 심어 놓고

그대 마음에 꽃씨 하나 변변치 않다면

당신이   씨앗은 무어란 말입니까.

#3

꽃은 만개하는 순간부터 시들어간다.


#4

꿈은 나에게 온다.


#5

 눈물은 아래 흐르지만

의지는 하늘로 솓는다.


#6

내일 다시 피기 위해

오늘 당장 제  하나 던져

황홀의 절경을  세상에 수놓는다.


#7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

 길에  조차 

 눈길에 밟히기라도 한다면 

없이 소중하다.


#8

누구보다 먼저 봄이 왔음을 마음으로 느끼고

꽃이 피었음을 제일 빨리 알아챌  있는 나이고 싶다.


#9

지금 흘린 눈물이  겨울에 눈이 되어 내린다.


#10

무지로 이해할까 부덕으로 이해할까

무지하면 부덕한가 부덕하면 무지한가



12월 20일 2015년

일요일 오후 10시

2015 인P2 쫑파티를 보내고, 화월선

'화월선 >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 ~ #60  (0) 2016.12.05
#41 ~ #50  (0) 2015.12.24
#31 ~ #40  (0) 2015.12.24
#21 ~ #30  (0) 2015.12.20
#11 ~ #20  (0) 2015.12.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