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 #190

화월선


#181

마음 먹지 않아도 절로

좋아하는 걸 친구라는데

사랑은 반대라지.


#182

천길같은 어둠 속

일렁이는 저 바다처럼

우리모두 다같이 괭이 한 걸음.


#183

덜컹이는 열차 속

흔들리는 내 마음 따라


#184
사연 많은 얼굴을 하고 있어.


#185
엇갈리는 인연과 

흩어지는 추억 속

너도나도 다깉이 괭이 한 걸음.


#186
기억이란 잊히지 않고 무뎌져

추억이라 불리우는 것.


#187
마음이 다할 때까지.


#188

열렬한 향기를 등지고 떠날 때에는

응당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지.


#189

달나라 꽃길 따라 다같이 

괭이 한 걸음


#190

날 생각하는 맘이

말 한 마디 속에

바삐 오가는 게 보여.



12월 24일 2018년

월요일 오후 7시

서울시립대학교 SNS기자단 지원하며, 화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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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 #180

화월선


#171

더불어 살고 싶은 친구들에게 전한다.


#172

속 곪아 터져서


#173

괭이 울던 밤

후문 처마 아래
비긋던 너를 만나고


#174

마음이 소란스럽다.


#175
케케묵은 딴나라의 기억도 너에게 줄게.


#176
봄이 오고 싶다.

꽃이 보고 싶다.


#177
외곬 하나.


#178

검은 바다 타고 건너 너에게 가면


#179

하늘에 닿는 기쁨이라도


#180

이렇게 재밌는 인생을 사는 이는

아마 달리 없을 것입니다.



12월 24일 2018년

월요일 오후 7시

서울시립대학교 SNS기자단에 지원하며, 화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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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백년대계, 좋은 교육국 만들어내겠다”

http://press.uos.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079

<손유린 총학생회 교육국장 인터뷰>

녹취_ 서지원 기자 sjw_101@uos.ac.kr 

정리_ 윤유상 기자 yys618@uos.ac.kr

교육국과 교육국장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나

학생들은 공부하려고 대학교에 왔고, 그런 모든 학우들의 욕구를 우리가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모든 학우들의 교육 관련 욕구를 대변하는 업무라고 생각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학생과 학교가 생각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중간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국장은 어떻게 맡게 됐나

지난학기부터 학내 여성복지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 그래서 이번 보궐선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새터 때 만난 대의원장에게 공약 두 개를 제안했고 실제로 공약집에 반영됐다. 그 공약들이 여자 화장실 못 구멍 메꾸기랑 여자 화장실 알림벨 관리 및 점검이다.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 남성이 그런 문제에 대해 알기 어려운데, 효과적인 해결방안까지 도출해 제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


국장이란 자리가 부담스럽진 않나

아무래도 학생회 경험이 없다보니까 걱정이 많다. 국원들과 잘 협의하고, 교육민원을 처리하는 능력도 필요할 것이다. 이를 잘 해결하기 위해 요새 많이 공부하고 있다.


향후 교육국의 운영방침이 있다면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라는 말도 있다. 교육관련 공약은 1년 단위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수인계가 확실해야 한다고 본다. 교육업무 일지나 월지를 잘 작성해서 보관할 계획이다.


교육국에서 어떤 사업을 진행하나

제일 핵심적인 부분은 구체적인 교육민원 수리함의 설치다. 설문조사를 통해 주로 하게 되는데 참여율이 낮아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그 점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 같다. 다른 대학의 모델을 따온 건데, 3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수강신청에 대한 학생들의 민원을 각 과별로 수리한다. 한 주 뒤인 둘째 주엔 비슷한 형식으로 학생회에 협조를 구해서 민원을 받고, 이를 총학생회 교육국이 다시 받아서 학생회나 교무처에 요청하는 형식으로, 계획을 짤 예정이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이뤄지나

정규 교과로는 배우기 힘든 것들에 대해 강의를 여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톡톡 총학생회 교육국도 진행했었다. 작년에는 그래픽, 사진, 디자인 등이 있었다고 들었다. 올해 하고 싶은 건 일반인들도 평소에 알아두면 좋을 법한 생활법, 기초적인 프로그래밍에 대한 코딩이다. 이 프로그램 취지가 학생이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다. 생활법 같은 경우엔 전문성의 부족으로 어렵겠지만 사격, 태권도, 축구 등은 할생들도 조금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국은 그 어느 국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 학교와 학생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 앞으로 설문을 많이 할 텐데, 그때마다 협조 부탁드린다.


4월 10일 2018년

서울시립대신문 인터뷰, 손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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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장 인사말

http://july12.net/284

안녕하십니까. 서울시립대학교 제54대 총학생회 교육국장 손유린입니다.


지난 3월에 써 올렸던 ‘여자 화장실 못 구멍 메우기’의 글쓴이입니다. 그동안 언론사를 비롯한 우리 학교 커뮤니티에서 캠페인을 통해 학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뜻대로 잘 안 됐습니다. 그러다 새로 선출된 총학생회로부터 교육국장 제안이 와,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 자리를 맡았습니다.


선본에도 참여 않고 학생자치 경험도 전혀 없던 제가 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이유를 제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남자로서 알기 쉽잖은 여성 문제들을 귀담아들어 해결 방안까지 도출했던 소통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총학생회 아홉 국장 중 마지막에 발탁됐지만, 중요도로 따지면 교육국이 단연 첫째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국이 우리 학우분들의 교육권을 지키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여러 차례 제기되었지만 방치된 민원 상당수가 설문 표본이 적다는 이유로 반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을 끌려 이 글을 쓴 까닭이기도 합니다. 설문 참여율이 저조한 까닭을 학우분들 탓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학생자치 참여 독려도 총학생회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교육국장으로서 새로운 일을 진행할 때마다 학우분들에게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구하겠습니다. 문제와 그 원인을 어떻게 인식해 해결방안을 도출했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여러분께 빠짐없이 보고하겠습니다. 아울러, 제 글에 달리는 모든 댓글에 빠짐없이 답변드릴 것을 모든 학우분께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정당한 교육권을 위해 교육국이 함께하겠습니다.


*총학생회 집행부 면접 중, 공약집에서 인상적인 공약 하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많은 면접자가 <여자 화장실 못 구멍 메우기>를 꼽았다고 합니다. 화장실 스티커 캠페인 제안서를 작성하다 소중한 얘기를 나눠준 분들에게 바나나 우유 기프티콘을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그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4월 11일 2018년

수요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립대학교 제54대 총학생회 교육국장, 손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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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학의 울림

http://press.uos.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078

최종 투표율 40.73%. 두 번의 투표 시간 연장 끝에 개표율 기준을 간신히 넘겨 어:울림 선거 본부(이하 선본)가 제54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당선됐다. 보궐 선거에선 일반적으로 학생자치 공백을 우려하는 학우들과 새로 참여하는 새내기들로 투표율이 높지만, 이번 선거에서 선본은 단일후보임에도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를 바라본 학우의 입장에서 아쉬움 몇 가지를 짚고자 한다.


작년부터 최근까지 계속된 인권위원회 문제에 대한 선본의 안일한 대응을 먼저 말하고 싶다. 선본은 인권위원회 개선 방안을 공약으로 만들어 공표했지만, 그 과정에서 학우들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얻지 못했다. 이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였는데 선거공약집의 ‘인권위원회 독립’이라는 막연한 설명만으로 학우들의 불만을 메우려 했다. 문제를 어떻게 인식했고 그 원인을 무엇이라 생각했는지, 그리고 많은 해결 방안 가운데 하필이면 왜 그 방안을 선택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학우들에게 설명했으면 어땠을까.


선거운동도 마찬가지다. 학우들 다수가 선거 기간인 것도 모를 정도로 홍보가 부실했다. 이는 우리대학이 원래 학생자치에 관심 없어 그렇다며 으레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학생자치 참여 독려도 총학과 총학을 꿈꾸는 선본의 막중한 책임이다. 우리 학교의 수많은 문제 중 어느 문제를 찾아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학우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참여를 이끌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제54대 총학생회 어울림, 선거 내내 거듭됐던 부침을 이겨내고 당선된 만큼,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그리고 잘하길 바란다. 또한,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여자 화장실 못 구멍 메우기’처럼 많은 여학우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은 것으로 안다. 이처럼, 학우들과 긴밀한 소통으로 민중 시대 새 100년의 자랑스러운 총학이길 바란다.



4월 10일 2018년

서울시립대신문 독자 투고, 손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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