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오늘을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그런 오늘이, 이젠 더 이상 없다.
4월 2일 2015년
목요일
허리가 아파 쓰러진 날이다. 야간 자습 도중에 너무 아파 남들보다 일찍 기숙사에 들어가 자려 했지만, 의자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일어나려고 할 때마다 요통이 심해 애들 도움을 받고 겨우 끌려 나올 수 있었다.
한창 공부해야 할 그 시간에 누워만 있어야 하니 죽고 싶었다.
계속 울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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