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호


늦게 답장 보낸다. 박상영 선생님께 네 안부 전해 드렸더니 바빠서 못 했을 거라고 한 번 다시 전화 달라고 하셨어. 

그리고 난 잔류다. 네 말 그대로 6월 모의평가 잘 못 봐서 절치부심하고 있어. 힘들진 않다. 작년에 너와 내가 함께 걷던 길이니까. 준호야 보고 싶다. 7월에 보자. 안녕.


6월 25일 2016년

토요일

손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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