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비가 되고
화월선
눈물이
비가 되고 못이 되어
넘쳐 흘러 강이 되고
굽이굽이 몰아쳐 산을 가른다.
한숨 같은 바람은
서리로 내려
철렁이는 바닷강도
다 꽁꽁 얼려버리고
날카로운 뾰족 말은
산짐승을 찢겨 울려
피칠갑한다.
7월 10일 2018년
화요일 오전 1시.
July12, 화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