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비가 되고

화월선

눈물이 

비가 되고 못이 되어

넘쳐 흘러 강이 되고

굽이굽이 몰아쳐 산을 가른다.


한숨 같은 바람은

서리로 내려

철렁이는 바닷강도

다 꽁꽁 얼려버리고


날카로운 뾰족 말은

산짐승을 찢겨 울려

피칠갑한다.



7월 10일 2018년

화요일 오전 1시.

July12, 화월선.


'화월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심  (0) 2018.08.05
오가는 슬픔마다  (0) 2018.08.05
괭이 울던 밤  (0) 2018.08.05
하늘이시여 2  (0) 2018.04.01
돌아오는 길  (0) 2018.03.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