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비를 믿니

화월선


나비가 있었으면 좋겠어.


추녀가 미녀가 되고

범재가 수재가 되고

거지가 부자가 된대도


놀라지 않고 곧이곧대로 

믿을 있는 그런 세상이 있었으면 좋겠어.


12월 13일 2015년

일요일 오전 12시 30분

대망 4권을 읽으며, 화월선.



너는 나비를 믿니?

나는 애벌레가 자라 나비가 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

눈에 담기 불편한 벌레가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니.  변화를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을  없어. 


내가 나비를 믿게 된다면,  이유는 바로 혜정이 덕분일 거야. 책상 위를 무대 삼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노래 부르는 혜정이의 모습은 동화  공주님의 그것과 같이 아름다웠어.  이전의 혜정이를 벌레와 비교할  없지만, 마지막 날에 보았던 뮤지컬  혜정이는 나비같이 황홀하기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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