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 #160
화월선
#151
어떻게 네 맘에 들 수 있을까. 운명인 걸까.
안 되는 걸까. 태어남이 부족한 걸까.
노력이 부족한 걸까. 그래야만 해.
#152
케케묵은 딴나라의 기억도
너에게 줄게.
#153
없던 맘을 무슨 수로 만들어.
#154
이상도 하지.
스민다는 게 이런 걸까.
가랑비에 옷 젖는단 것도.
너에게 줄게
#156
네가 쏘아낸 빛들이
내 방 따스히 가득채우니
#157
네가 쏘아낸 볕들이 내 맘 가득 스미고
#158
고마워. 오늘도 내일도.
#159
추억이란 넝마를 벗어던지고
#160
넝마와 몽니
1월 23일 2018년
화요일 오전 1시 30분
고마워요, 화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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