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소

월선



1을 통해서가 아니면 

널 만날 수 없어.


너와 나만의 사랑은

오직 1만이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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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제가 아까 앞에서 헛소리를 좀 했는데요. 기침, 재채기하는 게 시끄럽다거나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최대한 제 몸 건강 챙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저 앞에만 서면 떨리고 긴장해서 준비한 대로 말 못하고 반대로 말하게 되네요. 요새 정도 감기 때문에, 제정신 아닌데, 여러분 귀찮게 하는 삽질은 딱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3월 21일 2016년

월요일 오후 6시

헛소리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손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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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지기(秋月知己) - 꽃, 달, 별

화월선


꽃이 아니면 바라지 않고

달이 아니면 그리지 않는다

비루한 어둠이 되어 별을 비춘다.


꽃이 아니면 바라보지 않고

달이 아니면 그리워하지 않는다.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그늘 속에서 별을 찾아 비추는 나는 

차라리 비루한 어둠이리라.



8월 23일 2016년

화요일 오후 6시 30분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나는 당당한 손유린이다, 손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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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면 바라는 대로 2

화월선


바라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기쁨이고

가끔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슬픔이라면

기쁨은 너에게 가고 슬픔은 다 나에게 오라!

나, 너의 슬픔을 맞는 기쁨으로 이 땅에 설지니

죽음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나 홀로 가리다.



4월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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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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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기숙학원 인문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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